롯데정보통신은 현대정보기술의 대주주인 성호그룹 보유 지분 52.3%를 인수하며 현대정보기술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 지난해 매출은 3366억5600만원이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947억7900만원이다. 현대정보기술 지난해 매출은 2338억9300만원이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403억600만원이다.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의 직원은 각각 1088명과 675명으로 양사가 합하면 1700명이 넘는다.
양사는 롯데정보통신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카드, 모바일, 보안 등의 분야에 현대정보기술이 보유한 금융, 의료,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더해질 경우 대외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의 기존 데이터센터와 지난 11월말 개관한 제2데이터센터, 그리고 현대정보기술이 보유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글로벌 IT 커멘드(Command) 센터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고객사 시스템 현지화 및 통합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한 바 있어 경영 효율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정보통신은 빠른 시일 내에 현대정보기술 인수에 따른 전략, 조직 및 인사, 프로세스 등에 대한 점검 및 조율에 나서고,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합병 법인의 출범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롯데정보통신은 빠른 시일 내에 현대정보기술 인수에 따른 전략, 조직 및 인사, 프로세스 등에 대한 점검 및 조율에 나서고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가진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두 회사가 가진 강점이 더욱 빛을 발하고 더 많은 시장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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