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 TV 업그레이더 개발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LG전자 일반 TV를 스마트 TV로 업그레드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LG전자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일반 TV로도 스마트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스마트TV 업그레이더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TV의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인터넷 검색 기능 등을 사용하길 원하지만 기존 TV를 교체하는 데는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가로·세로 11cm크기의 작은 박스 형태로 일반 HD급 TV의 HDMI(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단자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LG전자 스마트TV의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자체 스마트TV 플랫폼인 ‘넷캐스트(NetCast) 2.0’을 기반으로 인터넷 검색,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등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를 구현해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누구나 한 눈에 확인해 단 한번의 클릭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호환도 용이하다. 휴대폰이나 PC 안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공유해 TV에서 재생할 수 있다.

스마트TV 업그레이더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1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며 내년 2분기 국내외 시장에 출시된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내년 TV 시장의 화두가 될 스마트TV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혁신 제품으로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