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와 측근들을 챙겨주기위한 정권말기적 개각”이라며 “2010 마지막 날 국민과 야당을 무시한 밀어내기식 삽질 인사로 참으로 오만하고 천박한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같은 당 이춘석 대변인 역시 “‘측근들의 귀환’이다. 친이계 측근, 청와대 출신, 심지어 사조직인 선진국민연대 출신까지 총망라됐다”며 “박정희 대통령 이후 전례가 없는 노골적 독재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생명인 감사원장에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을 내정했다는 점도 충격”이라며 “진짜 인사검증이 무엇인지,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본 결격사유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깨닫게 해주겠다”고 철저한 인사검증을 거칠 것을 다짐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6개월 가까이 끌어왔던 연말 찔끔 개각도 역시나 끼리끼리, 돌려막기 인사”라며 “인재를 항상 권력 주변부에서만 찾기 때문에 이렇게 허망하고 난망한 인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연말연시 모두가 바쁜 틈을 탄 날치기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