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실내등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11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2일 이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오른 것.
이 기간 실내등유는 리터(ℓ)당 1067.77원에서 1210.37원으로 ℓ당 142.6원 올랐다. 하루 평균 ℓ당 1.26원씩 오른 셈이다.
실내등유는 서민층이나 영세 업소, 비닐하우스에서 난방용으로 주로 쓰인다.
게다가 보통 휘발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한층 무거워질 전망이다.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월10일 이후, 115일 연속 올랐다.
지난 1일 기준, 보통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36.57으로 이 기간 142.95원 올랐다.
상승폭은 휘발유가 8.4%, 실내등유가 13.4%로 차이를 보였다.
한편 국내 등유가격에 영향을 주는 국제 거래가격은 1일 현재 배럴당 114.99달러로 2008년 9월 29일 이후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가격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