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보호대상 가구 최다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경기침체로 고용불안이 지속되면서 일본의 생활보호 대상 가구가 최다를 기록했다.

7일 NHK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수급자의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더이상의 증가를 막기 위해 내년 안에 생활보호법을 개정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생활보호를 받는 가구는 같은 해 전월보다 8839가구 늘어 142만 6659가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늘어난 가구의 내역을 보면 ‘고령자’가 2254가구, ‘모자가정’이 1106가구 ‘장애자’가 1246가구였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가구는 직장을 잃은 사람을 포함한 ‘그 외’로 2803가구였다.

생활보호를 받고 있는 인원 수도 전월보다 1만 2945명 증가한 197만153명으로 1995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었다.

후생노동성은 실업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사람의 자립지원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월간 생활보호비는 처음 3조엔(약 40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약 3000억엔 늘어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