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일어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로권의 GDP는 전년동기 대비 2% 상승했다.
이로써 유로권 전체의 2010년 성장률은 1.7%로 집계됐다.
유로권의 지난해 3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유로권의 GDP는 같은 기간 미국의 0.8% 성장보다 못한 수준이지만 영국의 0.5% , 일본의 0.3% 감소보다는 웃돈 수준이다.
유로권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 0.4% 성장하며 같은 해 3분기(0.7% 성장)보다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수출이 경기확대의 원동력으로 작용했고 고정투자와 내수도 밑받침했다. 그러나 악천후로 인해 건설업이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 0.3% 성장했지만 같은 해 3분기 성장률과 차이가 없었다.
한편, 유로권이 신용위기 및 세계의 무역감소 등으로 심각한 경기후퇴를 보인 2009년 GDP는 4.1% 마이너스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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