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민 편지 묶어 책 낼 것"

  • 오바마 "시민 편지 묶어 책 낼 것"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자신에게 배달되는 미국시민들의 편지들을 골라 책으로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이날 국내외에 방영된 기자회견 도중 경기침체로 타격받고 사회보장프로그램 축소로 고통을 받는 미국인의 고통을 느끼느냐는 질문을 받은 뒤 "내가 매일 읽고 있는 10통의 편지들을 엮어 책을 만들고 있다"며 편지의 주인공들과 전날 직접 만나기도 했다고 답했다.

   오바마는 이어 편지 주인공들에게 "미국인의 힘과 회복 역량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고통을 겪는 미국인의 수가 너무 많음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 여러분들은 개개인을 다 도와주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고부터 국민들로부터 많은 편지를 받고 있으며 매일 밤 이들 중 10개를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는 생활고에서부터 미국의 여러 문제에 대한 우려 섞인 내용까지 다양하다.

   오바마 자신이 '거품'이라고 표현하는 '백악관 생활'에서 벗어나 대중들과 소통하려는 방법으로 이 편지들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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