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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KBS 아나운서와 농구선수 서장훈 부부가 악성 불화설 루머에 뿔났다.
최근 인터넷 연예 게시판 등에는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를 출처로 해 ‘서장훈-오정연 부부가 불화 때문에 곧 이혼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서장훈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며칠 전에 지인을 통해 들었다. 정말 말 같지도 않은 얘기여서 처음에는 무시했는데 계속 인터넷에 일파만파 퍼져 가만 둬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나도 나지만 집 사람 명예를 위해서라도 최초 유포자와 글을 퍼다 나른 사람 등에게 확실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화설에 대해 “결코 아니다”라며 “심지어 나는 그 증권가 정보지에 기재된 여의도 L아파트에 살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내를 한 순간에 나쁜 사람을 만들어 버리는 악의적인 글에 분노를 느낀다”며 “한 사람의 명예를 완전히 짓밟는 얘기 아닌가. 아내는 결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아내도 나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KBS 아나운서국도 서장훈-오정연 부부의 불화설에 대해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KBS 성세정 아나운서는 “말도 안되는 황당한 소문”이라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성세정 아나운서는 “오정연 아나운서가 말도 안 되는 불화설에 황당해하고 상당히 화가 나 있는 상태”라며 최근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서장훈과 오정연은 지난 2009년 5월 결혼했다. 서장훈은 인천 전자랜드에서 센터로 활약 중이고, 오정연은 지난해부터 KBS ‘6시 내고향’ MC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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