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코스닥 30대 기업 가운데 최대주주 측이 지분 51% 이상을 가진 회사는 6개사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 측은 51% 이상 지분을 통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는 평가다.
21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을 보면 최대주주 측 지분이 51% 이상인 회사는 포스코ICT·동서·태웅·포스코켐텍·SK커뮤니케이션즈·테크노세미켐 6개사다.
30개사 최대주주 지분 평균은 29.11%다. 여기에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40.93%다.
포스코ICT는 최대주주 측 지분 73.53%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서(68.28%)아 포스코켐텍(65.00%), SK커뮤니케이션즈(64.90%), 태웅(58.04%), 테크노세미켐(52.30%) 순이다.
반면 젬백스&카엘·코코·다음 3개사는 20%를 밑돌았다.
반도체장비업체 젬백스&카엘 최대주주 측인 통영점구일칠 외 1명은 전체 발행주식 2253만주 가운데 337만주(14.95%)를 가지고 있다. 코코와 다음은 각각 16.57%와 17.41%다.
조사대상 기업 특수관계인 수는 평균 9명으로 나타났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최대주주 포함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38명)과 아토(33명)도 30명 이상이다.
이어 주성엔지니어링(17명)·이오테크닉스(13명)·테크노세미켐(12명)·덕산하이메탈(12명)·하나투어(11명)·포스코ICT(11명)·동서(10명) 7개사는 10명 이상이다.
최대주주가 동시에 대표이사를 맡은 회사는 13개사다.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 태웅, 멜파스, 덕산하이메탈, 성우하이텍, 주성엔지니어링, 하나투어, 성광벤드, 이오테크닉스, 테크노세미켐, 태광이 여기에 해당한다.
최대주주 측이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회사는 모두 8개사로 집계됐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다음, 아토, 하나투어, 젬백스&카엘, 코코, 테크노세미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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