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최근 투자 안정성이 높고 비교적 고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선임대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선임대 상가는 상가 건물이 완공돼 입점이 된 상태로 상가 투자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시행사·시공사 부도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완공된 건물이기 때문에 상가 건물의 내·외부적 여건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다. 또 직접 상가의 입지와 주변 상권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 건축 예정이거나 건축 중인 상가에 비해 투자 타당성을 따져보기 쉽다.
상가의 최종 소비자라 할 수 있는 임차인이 선택한 점포는 상가의 입지와 상권 활성화 가능성이 어느 정도 검증된 것으로 볼 수 있어 임차인과 임차 업종에 대한 검토가 선행된다면 보다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선임대 상가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 후 즉각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 임대차 조건이 이미 확정돼 있기 때문에 투자에 따른 수익률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분양을 받았을 경우에는 임대료 수입이 바로 발생해 투자 수익 회수가 용이하다.
최근의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금리를 생각해 볼 때, 6%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는 선임대 상가라면 충분히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볼 수 있다는 게 상가뉴스레이다의 설명이다.
실제로 서대문 센트레빌 지상 1층 점포의 경우 임대료를 고려할 때 6.6% 정도의 수익률을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6~7%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임대 상가 투자시 임대차 계약의 주체가 확실한지 여부와 임차업종·임차인 사업 능력 등 임차인과 관련된 사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선임대 상가의 매력은 무엇보다 임대 걱정 없이 꾸준히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현재 시중금리를 고려해 볼 때 수익률 면에서 투자 메리트가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임대차 계약 주체가 확실한지, 임차인의 업종과 사업능력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임대차 관계 유지에 적절한지 등의 사항은 점검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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