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부활한 아토스, 누적판매 50만대 돌파

  • 쌍트로란 이름 달고 12년간 80여 개국 수출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한 현대차 '쌍트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 일찌감치 단종됐던 현대차의 경차 ‘아토스’가 인도에서 부활해 눈길을 끈다.

24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쌍트로’<사진>라는 이름으로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토스가 최근 누적 수출 50만대를 돌파했다. 1999년 네팔에 20대가 처녀 수출된 이래 12년 만의 쾌거다. 내수에서도 13년 동안 113만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누적 수출대수가 지난해 10월 100만대를 돌파한 점을 감안하면, 1999년 첫 수출 이후 전체 수출 물량의 절반 가량이 ‘쌍트로’인 셈이다.

더욱이 인도 수출 승용차의 57%가 현대차이기 때문에 이 차종은 인도 전체의 주력 수출 차종이기도 하다. 다만 현재는 유럽 전략모델인 ‘i10’이 쌍트로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쌍트로는 처음에는 인도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디자인과 각종 사양을 현지인들의 선호에 맞게 바꾸면서 최고의 인기 차종으로 부상했고, 전 세계 각지로 수출도 급격히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6년 설립된 현대차 인도법인은 1998년 쌍트로 생산 및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까지 총 300만대 이상을 생산.판매해 왔다. 현재는 현재 2개 공장을 통해 연 60만여 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40%를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주력 모델은 쌍트로를 비롯, i10, i20, 엑센트 4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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