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명박 정부의 3년은 불안·불신·분열의 시대였다. 이명박 정부의 지나간 3년은 앞으로 민주정부 2년을 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시작된 불신과 불안은 구제역, 물가, 일자리, 전세난 등 끊임없는 민생불안으로 이어졌다. 연평도 사태로 안보불안과 전쟁불안도 겹쳐졌다”며 “이명박 정부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고 모든 것은 이명박 정부의 철학 빈곤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앞서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서 국정원 측이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의혹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 “일도 못하고 뒤처리도 못하는 무능한 국정원은 필요 없다”며 원세훈 국정원장과 김남수 3차장의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