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ㆍ기아차는 2월 신차효과와 고유가 기조 속에 양사의 높은 소형차 비중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1.5% 증가한 7만6339대를 기록했다”며 “산업수요도 27.3%나 증가한 99만3535대를 기록해 1월 17.3%에 이어 6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환 연구원은 “덕분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는 각각 4만3533대, 3만2806대로 28%, 36.4% 증가했다”며 “그 결과 현대차의 점유율은 전년동월 4.4%에 머물렀지만 기아의 경우 같은 기간 3.1%에서 3.3%로 상승해 합산 점유율은 전년동월 7.4%에서 7.7%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그는 “기아차 점유율 확대의 비결은 작년 8월 출시된 스포티지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K5에 있다”며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양사의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세도 점차 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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