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선 후반까지 추락할 수 있다 <한국證>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월 코스피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배 초반 수준인 1800선 후반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훈 연구원은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한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유동성 환류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행스럽게도 올해 물가 고점은 2분기 초로 예상되고 있다"며 "지수가 1800선 후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두되 3월 조정은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저가 매수할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와 금융주를 꼽았다.

그는 "자동차 업종도 고점 대비 10% 상당의 조정을 거쳤고 인플레이션 부담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지 않다"며 "통신 업종도 정부의 물가 상승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큰 폭의 가격 조정이 있었던 만큼 대표주에 한해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최선호주(Top Pick)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삼성생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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