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천영우 외교안보수석비서관에서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 지원 외에 ‘청해부대가 어디쯤 지나가는지 확인해서 괜찮으면 교민 철수 상황을 지원토록 하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열린 ‘중동사태’ 관련 대책회의에서 “최영함이 리비아에 가면 많은 국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이 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천 수석은 국방부에 이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달, 실행에 옮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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