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전국 매몰지 4476곳(4일 기준) 중 현재 매몰이 진행 중인 304곳을 제외한 나머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412곳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앞서 지난 2월 부터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108개팀 380명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낙동강과 한강 인근 메몰지 188곳에 대해 1차 점검 후 전체 매몰지를 2차 조사했다.
대백본부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한 매몰지 중 옹벽과 차수벽을 함께 세워야할 곳이 18곳으로 나타났다. 또한 차수벽 공사가 필요한 곳이 133곳, 옹벽은 82곳이고 배수로 정비공사는 85곳, 사면보강 공사는 94곳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94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112곳, 강원 44곳, 충남 25곳, 충북 20곳, 경남 8곳, 인천 5곳, 전남 3곳, 전북 1곳이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이달 말까지 정비와 보완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수질과 토양오염 가능성을 차단, 매몰지 함몰 보완, 악취 제거 등를 실시한다.
대책본부는 앞서 1, 2차 전수조사에서 문제가 확인된 273곳 중 11곳은 이미 정비를 마쳤고 174곳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수 조사 과정에 상수원 보호구역에 자리잡은 것이 확인된 강원도 횡성 매몰지 2곳과 매몰 과정에서 비닐 훼손으로 침출수가 우려된 경기도 용인 매몰지 3곳은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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