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리살·꽁치 등 '대체상품' 판매량↑

  •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에 소비자들 몰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계속된 물가상승으로 신선식품 값이 상승하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이른바 ‘대체식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13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의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의 매출 비중은 각각 13.9%와 9.0%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포인트, 3.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삼겹살과 목살의 매출 비중은 5.9%포인트와 6.0%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삼겹살 및 목살 가격의 고공행진과 더불어 앞다리살 등 기타 부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산물과 채소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나타나고 있다.

고등어, 오징어 등의 어획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꽁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올 들어 이마트의 꽁치 매출은 38.1% 늘었지만 고등어는 12.5% 증가에 머물렀다.

채소 역시 한파의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한 배추를 대신해 얼갈이배추, 봄동이 등 대체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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