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정부가 일본 강진 사태에 따른 구조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구조대 102명을 일본 피해 지역에 급파하기로 했다.
구조대는 이날 밤 11시30분 성남공항에 대기중인 공군 C-130 수송기 3대를 이용해 일본 센다이 지역으로 출발한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정부의 구조대 파견 요청을 일본측이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현지 상황에 따라 일본측과의 협의를 거쳐 추가 구조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구조대는 중앙 119 구조단 및 서울·경기 구조대원 100명과 외교통상부 인도지원과장 및 직원 2명으로 구성된다.
구조대에는 의료요원 6명과 일본어 통역요원 6명도 포함된다.
구조대는 지진·해일 피해가 가장 심각한 동북부 지역에서 실종자 구조.탐사와 안전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물을 포함해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는 방안을 일본 정부 및 민간단체들과 협의 중이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도호쿠(東北) 해안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 60여명이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통상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현지 공관과 연락이 닿지 않는 우리 교민은 센다이시 와카야마구 3가구,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8가구, 미야기현 이시노마키 8가구, 미야기현 케센노마시 2가구 등 모두 21가구이며 인원수로는 6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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