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항공료 4배 이상 뛰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17 17: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일본에 역대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원전 방사능 유출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일본 내 중국인의 귀국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중국행 항공권 가격도 평소보다 네 배씩 껑충 뛰었다고 중궈르바오(中國日報·중국일보)가 17일 보도했다.

베이징 여행사 측에 따르면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베이징 서우두 공항까지 편도 항공권 가격은 평소 3000위안보다 네 배 이상 뛰어 1만4000위안까지 올랐다. 이밖에 상하이, 청두 등 중국 각 도시로 향하는 항공권 가격도 현재 급등하고 있다. 2~3일 후 항공권은 이미 동이 난 상태다.

중국 각 항공사들은 일본 내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을 수송하기 위해 항공기 운항편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동방항공이 16일 중국 주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일본 니이가타 공항에 여객기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남방항공 역시 급증하는 귀국객을 위해 일본에서 중국으로 출발하는 운항 항공기를 소형에서 대형으로 교체했다.

주일 중국 대사관도 지난 15일부터 후쿠시마 현을 비롯한 4개 현에 체류 중인 중국인에 긴급 통지를 발송해 조속히 귀국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까지 일본 재해지역에 체류 중인 중국인은 3만 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