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주총>매출 2조 6384억, 주당 2000원 현금배당 의결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국내 최대 도시가스 공급 기업인 삼천리(대표이사 사장 정순원)는 18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감사보고, 영업보고와 2010년 재무제표, 정관 일부 개정, 사내외 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등에 대한 안건을 승인했다.

삼천리는 지난해 매출액 2조63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의 성장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412억 원을 달성했으며, 1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사선임의 건에서는 김경이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하고 이만득 회장, 한준호 회장, 황성식 부사장을 재선임했으며, 사외이사에는 손영래 전 국세청장과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각각 재선임 및 신규 선임했다. 이 외에도 보유 부동산의 개발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부동산 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일부 개정에 대해 승인했다.

한편 정순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 광명열병합발전소의 준공으로 열과 전기를 판매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대양바이오테크 인수를 통한 물 사업 진출 등 신규 사업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고 전하고, “올해는 ‘경영 내실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하여 기존 도시가스사업의 수익성 제고와 신규 사업의 안정화,고객과의 동반 성장,열린 경영을 통해 경영자원의 역량강화, 안전관리의 선진화 등을 추진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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