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스코어 2대 1(6-3·3-6·6-2)로 승리를 거둔 조코비치는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 역시 3위에서 2위로 끌어올리게 됐다. 이날 맞붙은 페더러는 2위에서 3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뿐 아니라 랭킹까지 페더러에게 앞선 것.
특히 이날 승리로 조토비치는 이번 시즌 17전 전승을 기록하게됐다.
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2대 0으로 완파한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다. 나달은 지난 세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델 포트로에게 복수에 성공했다. 랭킹 90위인 델 포트로는 그간 나달과의 대결서 모두 승리하며 '나달 천적'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코비치는 나달을 상대로 7승16패로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도 2대 0으로 패했다. 이번 시즌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는 조코비치와 랭킹 1위 나달의 승부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의 대결구도도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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