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인상한 지급준비율 인상은 예정된 수순"이라며 "비록 예정된 긴축조치이지만 일본 지진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긴축의지를 다시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각종 대외불확실성 리스크와 더불어 중국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지준율 인상을 예정대로 시행한 배경으로는 일본 지진사태로 인한 피해는 심각하지 않은 반면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시장의 과열 현상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와 부동산 시장 안정 시그널이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과 지준율 인상 등의 긴축기조가 최소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다소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음은 중국 물가안정에 긍정적 시그널로 향후 유가 안정여부가 중국내 부동산 시장 안정과 더불어 물가안정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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