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동내 우리 건설근로자 78명 무사"

  •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에 따라 긴급철수 계획 점검 중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리비아의 군사시설에 대한 연합군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지에 있는 우리나라 건설 근로자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오전 10시 현재,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에 따른 우리 건설 업체의 공사현장이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리비아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외교당국 및 주리비아 한국공관과 함께 우리 건설 근로자들의 안전피난 및 긴급철수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공습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우리 건설근로자가) 육로나 해로로 이동하면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철수 계획을) 검토할 것"이라며 "다만 안전한 육로를 통한 인근 국가로의 철수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현재 리비아에는 트리폴리 31명, 벵가지 20명, 미수라타 10명 등 총 78명의 우리 건설 근로자들이 현장관리 등을 위해 체류하고 있으며, 업체별로는 대우건설 51명, 현대건설 11명, 한일건설 7명, 한미파슨스 3명, 기타 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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