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 지역, 우편물 운송 재개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일본 동북부 지역 우편물 접수 중지 1주일 만에 전국 우체국에서 우편물 접수를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본은 지난 18일 일본우정(JPS)이 우편물 배달이 가능하다는 전문을 보내옴에 따라 접수가 중지됐던 홋카이도, 아오모리, 아키타, 아와테, 미야기, 야마가타, 후쿠시마, 이바라키 등 일본 동북부 전역에 대한 우편물의 운송을 시작한다.

일본우정에 따르면 주소지 건물이 무너진 경우라도 대피소에 피해있는 사람을 찾아 최대한 직접 배달할 예정이지만 받는 사람을 찾을 수 없어 배달하지 못한 일부 우편물은 보낸 사람에게 반송될 수 있다.

송관호 우본 국제사업팀장은 “일본우정이 배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지진 피해가 커 정상적인 배달은 어려울 것”이라며 “정시에 배달하는 국제특급 EMS도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본은 일본 원전의 방사능이 유출되면서 도쿄에서 발송해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우편물에 대해 방사능 오염 검사를 실시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제우편물류센터에 방사능 검사기기를 배치해 화물용 컨테이너와 그 안에 들어있는 적재 우편물에 대해 1차 검사를 실시하고 우편자루와 개별 우편물에 대해 2차 검사를 실시한다.

방사능이 검출되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대응팀에서 신속하게 처리하고 방사능 오염이 심한 우편물은 폐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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