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발전소 사태가 수습 국면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더불어 리비아 군사작전 중단 선언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 오른 2003.42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뉴욕증시는 개장 직전 리비아 정부의 휴전 소식과 선진 7개국 중앙은행들의 일본 경제를 지원하는 공조에 나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71% 오른 1만1858.44를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2.72%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1.36%)ㆍ중국 상해종합지수(0.04%)ㆍ대만 가권지수(0.87%)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강보합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1990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외국인은 이날 133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도 156억원 샀다. 이에 비해 기관은 1747억원을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3.89%)ㆍ기계(3.61%)ㆍ종이목재(3.08%) 등이 3%가 넘는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현대중공업(1.27%)ㆍPOSCO(1.20%)ㆍ기아차(1.15%)ㆍ현대모비스(1.09%)가 강세를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124.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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