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했다’, 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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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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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 등)로 박모(46)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2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한 무도장에서 송모(46)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흉부와 복부 등에 상처를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박씨는 범행 직후 무도장에 숨어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송씨가 휴대전화를 걸어 욕을 해 홧김에 무도장으로 찾아갔다”며 “흉기를 준비해 간 것은 사실이지만 휘두를 생각은 없었고,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송씨가 흉기에 찔린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대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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