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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화문 연가' 중 한 장면.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무대는 현재와 회상을 바탕으로 한 액자식 구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환상적인 남녀의 탱고장면이나 그랜드피아노 연주장면, 영상을 활용한 감각적인 무대디자인을 통해 ‘세련됨’을 가미한 다양한 시도들이 펼쳐진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프레스콜이 21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 중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광화문 연가는 고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 30여곡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아픔, 우정 그리고 추억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주옥같은 히트곡들에 투영된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임영근 프로듀서는 “아름다운 창작 대작을 만들고 싶었다. 그분의 노래가 길이길이 후손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음악이 많이 알려졌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었다”라며 “이미 오래전부터 몸에 젖어있는 음악을 가지고 스토리를 만들어낸다는 게 힘들었지만 뜻 깊은 작업이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상훈’역을 맡은 윤도현은 “이 작품이 나한테는 너무 좋은 기회인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연 뒤 “글로벌해지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색깔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다른 창작하시는 분들이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 연가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비스트의 양요섭은 “처음하는 뮤지컬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주옥같은 명곡을 망치지 않기 위해 앞뒤 안가리고 했다”라고 그간의 마음가짐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프레스콜에는 연출 이지나, 배우 송창의, 김무열, 박정환, 허규, 가수 리사, 방송인 김승현 등이 참석했다. 공연은 4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계속된다. 입장료 3만~12만원. 문의 1666-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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