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5년만에 OB브랜드 신제품 출시

오비맥주가 22일 서울 신문로 가든 플레이스에서 개최한 ‘OB 골든 라거’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오비맥주가 OB브랜드 타이틀의 신제품을 5년여만에 출시했다.

오비맥주는 22일 100% 독일호프와 골든몰트(황금맥아)로 깊고 풍부한 맛을 낸 신개념 정통 맥주 ‘OB 골든 라거’를 내놓았다. 오비맥주가 ‘OB’ 신제품을 내는 것은 1953년 OB 브랜드 첫 출시 이후 ’OB라거’(1997년) ‘OB’(2003년) ‘OB블루’(2006년) 등을 거쳐 이번이 열 번째다.

지난 2007년 이호림 사장 취임 이후 4년 동안 11명의 베테랑 브루마스터가 최고의 맛을 찾아 연구를 거듭한 끝에 탄생했다.

국내 유일의 타워 몰팅(Tower malting) 공법을 이용해 만든 골든몰트를 100% 독일 아로마 호프와 배합해 만들어진 프리미엄급 맥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맛의 퀄리티를 중시하는 맥주 마니아들에게 맥주 맛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의도다.

100% 독일산 호프 사용도 눈에 띈다. 국내 맥주 브랜드에 100% 독일 호프가 쓰이기는 ‘OB 골든 라거’가 처음이다. 호프는 맥주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로 ‘OB 골든라거’에는 독일 할레타우(Hallertau) 지방에서 나는 펄레(Perle) 호프가 100% 사용됐다.

이호림 사장은 “‘OB 골든 라거’는 톡쏘는 맛이 경쾌한 카스와는 달리 진하고 깊은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라면서 “맛의 퀄리티를 음미할 줄 아는 새로운 소비계층을 개척해 국산 맥주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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