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미술 아직도 못봤다고?" 63스카이미술관에서 특별전

위에민준/얼굴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세계 현대미술시장에서 중국이 영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가운데 중국 현대미술 파워가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 중국 대표 현대미술 작가 회화 사진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 전시가 화제다.

서울 여의도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이 'China the wave' 특별기획전을 마련, 중국 현대미술을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대표작 16명의 작품 60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중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사람(人)’ ‘사회변화(華)’ ‘전통(古)’이라는 세 가지 범주로 구분해 대표작가들을 묶었다.
또 특별 코너로 해외에서 오래 공부한 작가들의 작품을 ‘첨(添)’으로 덧붙였다.

첫 주제 ‘인(人)’에서는 쩡판즈, 장샤오강, 팡리준, 인쥔, 인쿤, 마류밍 등 급격한 근대화 및 산업화 속에서 억눌린 중국인의 심상을 다룬 작품이 나왔다.
쩡판즈 장샤오강의 작품은 한때 국내미술시장에서 중국미술 열풍을 이끌고 큰 인기를 끌었다.

‘화(華)’에서는 왕광이, 위에민준, 양샤오빈, 루오 브라더스, 펑정지에 등 중국에 몰아닥친 황금만능주의 등을 비판한 냉소적 리얼리즘 회화를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에서 급격히 변화하는 중국사회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개인의 모습과 소비사회로 변모하면서 물질적인 것을 숭배하는 사회현상을 비판하는 작품들이다.

‘고(古)’에서는 리진, 예용칭, 위치핑 등 전통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에 어우러지게 한 작품들이 나왔다. 현대중국의 전통화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해내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위치핑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별코너인 ‘첨(添)’에서는 루샤오판, 다니엘 리 등 해외에서 태어났거나 공부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중국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엿볼수 있다.

한편, 63스카이아트미술관은 중국현대미술 포토존 이벤트를 4월25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를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전시도록을 증정한다. 

입장료는 어른 1,2000원, 청소년ㆍ어린이 1,1000원. 전시는 7월3일까지. (02)789-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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