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홈플러스가 내놓은 동반성장 추진 기본방향은 2500여 개 협력회사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각 협력회사들이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동반성장본부를 신설하고 ▲자금지원 ▲경영지원 ▲상품개발 및 수출지원 ▲물류효율화를 위한 협력 및 기술지원 ▲교육지원 ▲공정거래 등 6대 동반성장체계를 구축했으며, 이에 대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우선 홈플러스는 기존의 벤더 파이낸싱(Vendor Financing)뿐만 아니라 더욱 실질적인 협력회사 지원을 위해서 협력회사의 규모나 사정에 맞춰 다양한 자금지원 방안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협력회사의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연 1500회 이상의 전문기관 품질안전 컨설팅을 제공하고, 홈플러스 상품품질관리센터 내부 전문가 인력을 통해서도 연 4000회 이상의 품질 및 위생 안전기술 지원한다.
기존 해외 테스코 매장에 상품을 납품하고 있는 협력회사의 수출물량을 높이는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협력사가 개별적으로 물건을 납품하지 않고 공동 배송하는 ‘선행물류’ 방식을 확대해 소량으로 납품하는 회사의 물류비 부담을 더는 한편 인천 무의도의 교육시설인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협력사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의 상품매입 담당임원과 협력사 대표가 일대일로 만나는 기회도 연 2회 이상 마련된다.
더불어 기존 공정거래사무국을 확대해 동반성장본부 아래에 두고 임직원의 공정거래·동반성장 이행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