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인구, 지난달 1100만명 돌파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유럽연합(EU)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옛 공산권 국가에서 이민 유입이 늘면서 벨기에 인구가 예상보다 빨리 증가, 지난달 1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벨기에 당국이 9일 밝혔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벨기에 시민권자와 외국인, 난민 신청자 등을 모두 합친 벨기에 인구가 지난달 공식적으로 1100만 7020명으로 집계됐다.

애초 벨기에 인구는 내년에 1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004년과 2007년 동·중부유럽 국가의 EU 가입 이후 특히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에서 이민 유입이 급증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1100만명을 웃돌게 됐다.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해 벨기에 왕국이 성립된 1830년 380만명이었던 벨기에 인구는 20세기 접어들면서 670만명으로 늘었고 1991년에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년 만에 100만명이 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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