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융합과 녹색사업 일등기업 도약’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해 포스데이타와 포스콘 합병으로 탄생한 포스코ICT는 이미 확보한 철강 분야의 기술역량을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제철소 건설 사업에 우선 적용하고, 점차 제조, 서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클라우드컴퓨팅 역량도 확보해 포스코 계열사에 제공하고, 이후 대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포스코 계열사들의 자원 개발과 연계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원 개발을 위한 철도, 항만, 건설, 설비 분야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호주 광산 인프라 개발 사업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해외 도시건설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중국, 인도, 베트남 등에 있는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공략을 가속화해 올해 해외 수주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철도 분야에서는 전기, 신호·제어, 스크린 도어에 이르는 턴키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베트남 도시철도 건설 사업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남미 등에서도 관련사업을 확대한다.
대체 교통수단으로 대두되고 있는 무인궤도택시(PRT) 사업도 본격화해 내달께 착공 예정인 순천만 PRT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안 풍력복합발전단지와 해외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외에도 전기 자동차 충전시스템,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핵심 솔루션이 적용되는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해외 전력망과 제철소에 적용하는 사업으로 확대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