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부인,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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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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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국민일보 노동조합 홈페이지에 게재한 '고발장'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국민일보 노동조합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일부 신도들이 김성혜(69) 한세대학교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성혜 씨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75)원로목사의 부인이다.

14일 서울중앙지검과 국민일보 노동조합에 따르면 김성혜 씨는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됐다.

노조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노동조합, 김성혜(조용기 목사 부인)씨 검찰 고발'이라는 글을 통해 "김 씨는 서울 대림동 소재 땅에 건물을 지어 운영·임대하는 과정에서 국민일보와 한세대학교에 최소 17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고발을 시작으로 그동안 파악된 김성혜 씨의 모든 불법·비리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순차적으로 추가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일보 노·사공동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김 씨를 비대위 공동명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동안  김 씨의 차남 조사무엘민제 국민일보 사장의 반대로 지연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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