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KBS, MBC, SBS 등 방송 3사의 협찬고지 위반 건수는 지난 2009년 2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1건으로 무려 10배 늘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방송 3사의 협찬고지 위반 건수는 64건에 달했지만 협찬고지 위반에 대한 심의 결과 경고, 주의, 방송프로그램 중지 등 중징계는 10건에 그쳤고 행정지도 수준의 권고가 54건이었다.
안 의원은 “협찬고지 위반은 매년 지적되는 사안임에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협찬운영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혁신하고 정부 부처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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