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ㆍ입영 선서문서 ‘민족’ 단어 삭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군인복무규율(대통령령)에 명시된 장교임관ㆍ입영선서문의 단어가 바뀔 전망이다.

국방부는 “군인복무규율에 명시된 입영선서와 임관선서문 속의 ‘민족’이란 단어를 ‘국민’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군 입대자와 장교 임관자는 “대한민국의 군인으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이하 생략)”로 시작하는 선서문을 낭독하고 선서하게 돼 있다.

이 선서문에 있는 ‘민족’이란 말이 다문화 입영자와 가정이 늘어나는 사회 추세에 부응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이를 ‘국민’으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다문화 가정 출신 18세 이하 남성은 6만여 명이다. 이 중 2013년까지 징병검사 대상인 16∼18세 남성은 4000여 명에 이른다

현재 아시아계 다문화 가정 출신 100여 명이 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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