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배꽃축제 ‘이화에 월백하고’ 개최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농촌진흥청은 18일 “나주시와 함께 오는 23일 약 1000여 명을 초청해 나주에 위치한 배시험장에서 제5회 배꽃축제 ‘이화에 월백하고’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간은 2011년 4월 23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이고 장소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시험장이다.

배꽃축제는 총 3부로 나눠 진행된다.

고품질 배 생산과 판매 전략세미나인 학술행사, 배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 시식 및 어린이를 위한 과학체험 행사, 야간에는 국악한마당인 ‘이화에 월백하고’와 함께 풍년기원제가 준비된다.

학술행사에선 농진청의 강소농(규모는 작지만 강한 농업) 육성 추진계획 및 배 강소농 사례발표와 배 검은별무늬병 방제, 유통 활성화 및 배 수출증대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체험행사는 배꽃가루, 석세포 및 곤충 등에 대한 현미경 관찰 등 어린이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탐구 체험학습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배나무 천연염색 체험, 배나무 판재에 그림그리기 행사 등이 진행된다.

국악한마당인 ‘이화에 월백하고’에선 길놀이, 대금, 가야금 병창, 우리의 춤과 창 등 우리의 전통과 멋을 살린 공연이 실시되며, 배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도 치러진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최장전 박사는 “생산현장에서 가족문화체험의 장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배꽃축제가 올해 5회째를 맞아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배꽃축제가 농촌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돼 가족문화 축제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