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진욱·박정수 기자) “신제품 출시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겠다.”
윤종찬 비엠티 사장은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부터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목표로 정한 액수는 매출 600억원·영업이익 91억원이다. 전년보다 각각 48.51%·56.90%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순이익도 전년보다 83.33% 증가한 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사장은 “신제품 가운데 작년 10월 특허를 취득한 통합 튜브 피팅 제품을 특히 주목해야 한다”며 “이미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향후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엠티는 초청정 튜브 피팅 생산라인 공사를 올해 상반기까지 완료해 반도체 부문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또 수소 및 고압용 튜브 피팅 제품을 출시해 매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해외 시장 매출도 적극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미 작년 10월 인도네시아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와 피팅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을 필두로 아랍에미리트(UAE) ADNOC·프랑스 토탈·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 3개사 공급업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 밖에도 비엠티는 중동 각국 프로젝트에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매출은 내달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팅밸브업체 비엠티는 1988년 세워졌다. 코스닥 시장에는 2007년 11월 입성했다.
비엠티 주력제품인 산업용 정밀 피팅과 밸브는 조선·플랜트·발전 등 다양한 부문에 소비되는 필수 부품이다.
최근에는 분전반과 배전반 사업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그리드형 분전반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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