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조연 김상호, 이번엔 사회부 특종 기자…영화 '모비딕'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절정의 연기력을 과시 중인 명품 조연 배우 김상호가 다시 한 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9일 영화 ‘모비딕’ 제작사는 김상호가 이번 영화에서 특유의 푸근한 매력과 날카로운 기자의 면모를 동시에 갖춘 사회부 기자 ‘손진기’로 출연한다고 전했다. ‘손진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예의 바르고 성실한 노력파 기자로, 암에 걸린 어린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 유력 일간지에 스카우트 돼 온 사회부 기자다.

그는 이방우(황정민)와 함께 특별 취재팀에 합류해 조작된 음모를 파헤쳐가고,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절정의 연기력을 갖춘 김상호는 기자 ‘손진기’로 완벽하게 변신해 순박함과 날카로운 눈빛 연기를 동시에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날렵한 감각으로 위험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펜이 총보다 강하다’는 기자정신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모비딕’은 사건을 조작하는 검은 그림자, 목숨을 걸고 도망친 내부고발자, 그리고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기자의 숨 막히는 진실공방전을 담은 대한민국 최초 음모론 영화로, 어수룩한 사기도박꾼에서 털털한 웃음이 매력적인 드러머,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불한당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로 무궁무진한 연기 색깔을 펼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김상호의 연기가 빛을 낼 것으로 보인다. 개봉은 오는 6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