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가볼만한 곳> ‘초자연으로 떠나는 봄나들이’

  • ‘물좋고 산좋은 가평군’<br/>‘가평군 여행지 추천’

가평읍 달전리 자라섬. <사진제공=가평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따스한 5월 햇살을 머금으면, 가족과 연인과 함께라면 물도 좋고, 산도 좋다.

그래서인지 경기도 가평군의 봄 향기는 ‘초록빛’이다.

가평군은 5월의 향기를 뜸뿍 담은 고장이다.

산이 있어 좋고, 계곡과 하천, 강은 더 좋다.

그래서 가평을 3多(산, 물, 잣) 3淸(맑은 공기, 깨끗한 물, 넉넉한 인심)의 고장으로 불리운다.

완연한 봄을 맞아 가족과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가평군의 여행지를 추천한다.


△‘블루오션’ 자라섬

자라섬은 매년 인간의 유희본능을 자극하는 원초적인 약동감과 연주자와 관객의 반응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는 재즈축제가 열리는 섬이다.

동, 서, 중, 남도 등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자라섬은 이웃 남이섬의 1.5배의 크기다.

자연생태의 보물창고인 동·서·중도는 넓은 초원에서 잡초와 텃새 그리고 북한강의 출렁이는 물결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는 생태환경 탐방 체험공간이다.

자라섬 오토캠핑장.<사진제공=가평군>


28만3000㎡규모의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수상클럽하우스, 모빌홈, 캠핑트레일러, 오토캠핑장, 캐라반 등 국제적 규모의 숙영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잔디광장, 산책로,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모험놀이공원 등 운동·모험·체험을 즐길수 있는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국내 캠핑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곳이다.


△자연생태테마파크 이화원

자라섬 곁에 있는 자연생태테마파크 이화원은 동서양과 영호남의 자연생태식물을 볼 수 있는 자연생태식물원이다.

아열대식물원, 남부수목원, 야생생태초화원, 전통 한국식정원 등이 들어서 있다.

2500㎡ 규모의 온실하우스를 비롯해 동서양의 각종 수목 1만8000여본이 식재돼있다.

아열대 수목이 들어선 제1온실안에는 커피나무를 비롯해 바나나, 파파야 등 아열대 과수 1만여본이 식재돼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화원 제1온실.<사진제공=가평군>


제2온실인 남부수목원 안에는 녹차나무, 유자나무 등이 재배돼 있다.

이 곳에는 경남 하동의 녹차를 즐길 수 있는 전통 건축양식의 다정과 고흥 유자를 맛볼 수 있는 유자원도 들어서 있다.

온실 밖에는 한국식정원. 야생생태초화원, 그늘 쉼터 등이 조성돼 사계절 그윽하고 청초한 동양의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연인산 오토캠핑장

가평군 북면 백둔리 연인산오토캠핑장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연인산(1068m)자락에 위치해 있다.

휴식과 사색은 물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휴양공간이다.

5만9994㎡의 면적에 세미나실. 회의실. 시청각실을 비롯해 클럽하우스, 캐빈하우스, 캐라반, 오토캠핑이 마련돼 가족들을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뿐만 아니라 다목적 강당(550㎡), 다목적 잔디구장(4325㎡), 취사 및 샤워장, 캠프파이어장 등 편의시설과 충분한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연인산 오토캠핑장.<사진제공=가평군>


연인산오토캠핑장 인근은 명지산과 연인산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있고,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물은 명경지수와 같다.

주변에는 생태·휴양·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산촌 및 정보화마을도 있어 가족단위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칼봉산 자연휴양림

가평군 칼봉산(899m)에 위치해 있다.

황토와 통나무로 이루어진 숲속의 집, 사방댐으로 생긴 정원 같은 호수, 밤나무와 잣나무 숲속사이에 산책로는 도심생활에 찌든 심신 치유의 장으로 자랑할 만 하다.

칼봉산 자연휴양림 전경.<사진제공=가평군>


황토통나무집과 세미나실, 산림문화휴양관이 들어서 있는 산속의 별장이다.

이 곳은 꽁꽁 얼린 것 보다 차가운 물, 에어콘보다 시원한 바람, 잣나무향이 그윽한 통나무집 등을 갖추고 있다.

원앙을 비롯한 텃새와 야생화, 민물고기, 도마뱀 등을 볼 수 있는 생태천국이기도하다.

규모는 작지만 맑고 풍부한 물과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는 청정지역으로 등산까지 할 수 있어 사계절 휴양지와 산행지로도 적격이다.


△운악산

경기도의 소금강인 운악산은 산세가 수려하기로 으뜸이다.

미륵바위, 망경대, 눈썹바위, 병풍바위 등 기암괴석과 백년폭포, 무우폭포 등을 품안에 두고있다.

8부 능선에 위치한 현등사까지 가는 길은 산책로와 같다.

두세 명이 나란히 걸을 수 있는 넓이의 평판한 길이 현등사 입구까지 굽이져 있다.

양쪽으로는 종류를 다 헤아리기 어려운 나무들이 층층이 그늘을 만들어 등줄기에 땀방울이 배기 무섭게 거두어 버린다.

운악산 정상.<사진제공>


길 따라 왼쪽에는 운악계곡이 흐른다.

운악계곡은 유수한 세월을 다듬어 놓아 초자연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계곡 전체가 마치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진 듯 물의 흐름따라 바위도 따라 흐른다.

오르는 길에 백년폭포와 무우폭포를 만날 수 있다.

무우폭포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현등사가 나온다.

현등사는 신라 법흥왕(514년) 때 인도의 스님 마라하미를 위해 지어진 사찰이다.

현등사를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정상까지는 1시간가량 걸린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다.

산 입구에 형성된 두부촌에서 순두부나 두부찌개, 비지장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석룡산

이 산은 화천으로 가는 75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도마치고개 못 미쳐 삼팔교에서 시작된다.

한북정맥의 지류에 있는 석룡산은 우측으로 화악산이 있고, 좌측으로는 국망봉이 버티고 서 있다.

석룡산은 돌로 된 용이 있는 산이란 뜻이다.

하지만 산 어디를 가도 용 모양의 돌은 보기가 어렵다.

보기에 따라 작은 바위를 용 닮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산 이름으로 결정할 만큼 흡사한 것은 찾기가 어렵다.

석룡산.<사진제공=가평군>


삼팔교에서 시작해 등산로를 따라 6㎞가량 흐르는 계곡을 볼 수 있는데 이 계곡이 조무락골이다.

조무락골은 새들이 조물조물 노래하며 춤추는 듯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한 시간 정도 산을 오르다 보면 폭포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골을 파 놓은 듯한 곳에 높이 20m가량 되는 복호등 폭포가 나온다.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 해 붙여진 이름인데 떨어지는 물줄기가 통쾌함을 주는 폭포이다.

폭포를 지나 능선을 따라 두 시간 가량 오르면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산장관광지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린 계곡형 관광지로 가족과 연인, 동료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자연친화 공간이다.

8740㎡ 규모의 잔디구장에서는 다양한 운동경기를 펼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을 비롯해 공연시설, 산책로, 자전거도로, 자연체험장, 야영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산장관광지.<사진제공=가평군>


바로 앞에는 1급수를 자랑하는 조종천이 주변의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뤄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조종천은 수심이 얕고 물이 깨끗해 여름철 가족 물놀이 장소로 제격이다.

주변에는 사계절 썰매장과 아침고요수목원, 문화재 등이 있어 문화·역사·자연·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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