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확정...8.8조 사상 최대 규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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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확정...8.8조 사상 최대 규모
총 8조8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K2 전차에 대한 폴란드 2차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개별 방산 수출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진행되는 대형 방산 수출이다.

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이날 현대로템과 K2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으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방사청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며, 계약 체결식은 양국의 정부 고위급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으로, 양국은 계약체결식의 일정과 방식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 상법 '3%룰' 합의…'집중투표제' 추후 입법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여야 협치 법안'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다만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를 두고는 최종 논의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추후 공청회를 거친 후 입법하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상법 개정안에 대해 최종 논의를 진행했다. 여야는 논의 끝에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 △주주총회 시 전자투표 의무화 △3% 합산룰 보완 △사외이사 명칭 독립이사로 변경 등의 내용이 담긴 상법 개정안을 3일 본회의에 회부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는 끝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 여야는 추후 공청회를 열어 검토를 거친 후 별도 입법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취임 한 달] '민생·실용·파격' 기조 속 쉼없는 국정 행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4일 공식 취임한 후 4일이면 임기 한 달째를 맞는다. 조기 대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없이 곧바로 직을 수행한 만큼 경제, 외교, 인사 등 국정 현안을 위한 행보는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취임 당시 밝혔던 실용과 통합의 정부를 만들기 위해 안정감을 바탕으로 때로는 파격적인 결정으로 국정을 끌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 당일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 구성을 지시하고 같은 날 저녁 회의를 주재하면서 관련 부서 책임자, 실무자와 함께 추가경정예산을 위한 재정 여력, 경기 진작 효과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 경기·민생 현안 관련 문제점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보름 만인 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약 열흘 만에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으로 첫 다자 외교도 돌입했다. 이 기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9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열어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 여파로 무산됐지만 양국은 한·미 정상회담을 계속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에 하루 51명 응급실행…온열질환자 작년보다 30%↑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에서 51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 전국 500여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524명이다.

작년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의 수치만 보면 5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0명보다 118명(30.3%) 많다.
심우정, 퇴임사서 작심발언..."검찰의 필수 역할 변해선 안 된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2일 퇴임사에서 "검찰 본연의 역할은 변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한 필수적이고 정상적인 역할까지 폐지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 옳은 길이 아니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검찰 구성원들에게 끝 인사를 하면서 검찰개혁 추진과 관련해 이같은 작심발언을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수사·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 드라이브에 전격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심 총장은 "검찰 역할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시대 흐름에 따라 새로운 법률과 제도가 생겨나고 있다. 큰 변화의 물결 속에 검찰 역시 겸허한 자세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고치고 변화할 부분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만 범죄자를 단죄하고 국민을 범죄로부터 든든히 지키는 국가의 형사사법 시스템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보며 신중히 또 신중히 결정해야 할 국가의 백년대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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