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올 4월 내수 6만73대, 해외 28만574대 등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34만64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32만4554대를 판매했던 3월에 이어 월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내수는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그랜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
그랜저는 1만1265대(구형 276대 포함)를 판매했다. 그랜저는 출시 후 3개월째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현재 출고대기 물량도 아직 2만대에 달한다.
지난달 말 공급이 정상화 된 엑센트와 벨로스터도 사흘 만에 각각 1951대, 1217대가 판매됐다. 그 밖에 제네시스(2688대) 등 전체 승용차 부문은 전년대비 25.2% 증가한 3만8009대였다.
반면 투싼ix,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6138대, 중대형 버스 및 트럭 등 대형상용차는 2850대로 지난해보다 각각 29.6%, 14.5% 감소했다. 그랜드 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상용차도 1만3076대로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출에서는 국내생산분이 0.8% 증가한 10만2285대, 해외생산분이 16.1% 증가한 17만8289대로 전체적으로는 10.0%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인도공장이 각각 6만.5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미국,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 해외공장 실적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1~4월 누적 판매대수는 내수 22만6911대, 해외 103만507대 등 9.1% 증가한 125만7418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