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깜짝 실적' 올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5-04 12: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마켓팅 비용은 줄고 스마트폰 가입자 늘어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SK텔레콤이 올 1분기에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올렸다.

마켓팅 비용은 줄어 들었지만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어 난 것이 이 같은 실적의 뒷배경이 됐다.

SK텔레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3조1321억원의 매출에 59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6% 각각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35.7%가 늘어난 560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3조989억원, 영업이익 6143억원, 순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에 가장 큰 몫을 한 것으로는 스마트폰 가입자의 증가세가 꼽힌다

이에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7% 늘어 났다. 다만 전 분기 비해서는 2.5% 줄어 들었는데, 이는 설 연휴 등으로 1분기에 영업일수가 적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현재 60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및 중저가 실속형 스마트폰의 균형있는 출시를 통해 연말 목표 10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 및 시장 안정화 노력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전 분기 대비 8.6%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 및 SK C&C 지분(4.1%)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1525억원) 반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7% , 전 분기 대비 0.5% 늘어났다.

SK텔레콤은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0% 하락, 전 분기 대비 5.7% 상승한 7854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율이 25.1%를 보였지만 정부의 마케팅 비용 산정 기준으로는 매출액 대비 23.8%이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윤 SK텔레콤 경영기획실장은 “커머스, T스토어 등 성장동력에 집중하면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전날 7월 상용화 예정인 4세대(4G)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류션)을 위해 사상 최대인 2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 12조4599억원의 18.4%에 달하고 올 예상 매출액(13조2500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17.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K텔레콤은 당초 2조원의 투자를 예정했으나 3000억원을 늘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