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전세계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이 치료법 향상에 따라 재발하는 비율이 조금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근식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교수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지난 50년간 발생한 뇌졸중 이차예방 임상시험 환자 6만6157명을 분석한 결과 뇌졸중 재발이 10년마다 1%씩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사망률은 10년마다 0.3%씩, 주요 심·뇌혈관 질환 발생은 1.3%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는 대만과 미국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홍근식 교수는 “혈압조절과 항혈소판제 사용을 비롯한 위험인자 조절의 향상이 이러한 발생률의 감소를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뇌졸중 전문가들의 과학적 연구성과와 그 결과를 실제 환자치료에 도입해 심·뇌혈관 질환을 줄이려는 노력들이 성공적이였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