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화은행의 총이익은 전분기 대비 6.7% 증가해 1분기 7820억원을 실현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2951억원에서 1986억원으로 감소했다.
외환은행의 1분기 총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782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1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하락한 5932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총이익의 75.9%를 차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율은 전분기 보다 감소해 2.63%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항목 발생에 힘입어 증가한 전분기 순이자마진율 감안하면 금분기에도 안정적인 기조하고 외환은행 측은 밝혔다.
1분기 수수료 및 비이자이익 합계는 총이익의 24.1%를 차지하며, 전분기 대비 42.8% 증가한 1888억원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수수료 이익이 전분기의 1528억원에서 소폭 감소한 1520억원을 나타냈다.
비이자이익은 전분기의 마이너스 206억원에서 1분기 368억원으로 상승했다.
또한 외환은행은 1분기에도 외환 시장 점유율 51%, 수출 시장 점유율 31%, 수입 시장 점유율 29%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작년 말 1.34%에서 1분기 말 1.44%로 악화했으나 시중은행권에서는 낮은 수준이다. 연체율도 같은 기간 0.47%에서 1.08%로 상승했지만 4월에 0.5% 수준으로 다시 개선됐다고 외환은행 측은 언급했다.
1분기 총경비는 전분기 대비 12.5% 증가한 376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총충당금은 1473억원을 기록했고,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LLP)은 1482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1분기 총자산은 전분기 대비 6.8% 증가한 10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채권 등의 대출채권은 원화 평가절상에 따른 원화환산 여신규모의 감소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여 67.9조원을 기록했다.
1분기 총수신은 60.6조원으로 감소했다. CD 미포함 월평균 원화 예대비율은 3월말 94.1%를 기록하며, 12월의 94.2%와 비교해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외환은행의 1분기 BIS비율은 14.95%를 기록했고, 자기자본비율(Tier I capital)은 11.52%를 기록했으며, 총자기자본의 경우 전분기 대비 1.9% 증가해 1분기말 기준 9.16조원으로 상승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해 2분기부터 해오던 분기(중간)배당을 이번에는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작년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329억원과 442억원의 배당을 챙겨간 론스타는 올해 1분기에는 배당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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