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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시티헌터’ 제작진은 10일 구하라가 사탕소녀로 변신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극 중 대통령 딸인 다혜(구하라)가 대학입시를 위해 다니는 재수학원에서 자신을 밀착 경호 중인 나나(박민영) 등 경호원을 등 뒤에 둔 채 수업을 듣는 장면이다.
이날 촬영 내용은 대학 입시에 열의가 없는 다혜가 수업대신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가 하면 막대사탕을 입에 불고 딴청을 부리는 모습을 담았다.
제작진은 “구하라가 지난달 초 한 학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자연스런 연기로 철부지 재수생을 연기했다”면서 “특히 대통령 딸이란 신분 때문에 학원 강의를 듣는 순간에도 경호원들이 자신에게 붙어있는 상황이 못마땅한 듯 연신 까칠한 모습을 보이는 철부지 다혜의 표정과 몸짓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에서 특유의 밝고 명랑한 성격답게 대학 입시의 고충을 느끼지 않는 철없는 모습을 자주 선보일 전망이다.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시티헌터’는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기존의 원작 스토리 구조에 주인공(이민호)이 시티헌터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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