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銀위원 "인도·브라질 금융위기 불가피"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대 교수 겸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이 인도와 브라질 등의 주요 신흥국은 재정 및 경상 적자가 심각해 결국 금융 위기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금융 전문지 카이징(財經)은 리 교수가 지난 14일 상하이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그러나 중국은 상황이 매우 달라 위기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 유로 및 엔화가 중장기적으로 가치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는 지난 2월 무역적자가 3년 안에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해 278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경상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의 경상적자도 급격히 불어나 지난 3월 기록적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월 브라질, 인도 및 중국의 재정 불균형이 악화됐다고 경고했다. 특히 브라질의 악화가 심각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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