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바링허우 세대는 부동산 시장의 소비 주체로 떠올랐으며 이들 중에 40% 이상은 부모가 선불금 혹은 전체 집값을 대줘 집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바링허우들이 부모의 지원을 받아 집을 사는 것은 중국 부동산 매매 시장의 가장 큰 특색으로 일부 도시에서는 집 구입시 부모 의존비율이 70%에 달했다.
자료에 의하면 2010년 말 현재 89.3%의 도시 가정이 자기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 단독 주택을 보유한 가정은 4.5%, 4실 주택을 갖고 있는 가정은 4.3%, 3실 주택을 갖고 있는 가정은 32.7%를 차지했다.
중국인의 부동산 첫 구매 연령은 26~28세로 기타 국가나 지역보다 10년 정도 이르며, 많은 젊은이(남성)들은 결혼을 하기 위해 내집마련에 애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가(家 집)' 문화에 깊은 영향을 받고 있는 중국인들은 자신의 집을 갖고 있어야 생활이 안정된다고 여기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 상당수는 집이 있어야 진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때문에 치솟는 집값에도 불구하고 내집 마련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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