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름값 불만 여전해”

  • “정유사 가격 덜 내리고, 세금도 높아”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정유사의 100원할인에도 소비자의 기름값 불만은 여전하다.

소비자시민모임의 석유시장감시단은 17일 지난 4월 분석결과 국제유가 인상을 감안해도 100원 인하키로 한 정유사가 실제로는 덜 인하했다고 지적했다.

감시단은 “4월 국제휘발유가가 리터당 24.28원 인상된 가운데 공급가 할인 방식을 선택한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의 경우 리터당 27.13원, 주유소는 리터당 45.64원을 내렸다”며 “따라서 정유사의 공장도가격에서는 리터당 약 51.41원, 주유소 가격에서는 리터당 69.92원만 인하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감시단은 또한 “SK이노베이션도 사후 100원을 인하하고 있지만 다른 정유사의 100원 할인에 비해 리터당 약 18원 정도만 더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유류세금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감시단은 “지불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49.65%나 된다”며 “특히 이러한 세금은 3월 1주 955.81원에서 계속 상승해 4월 1주에는 966.65원, 4월 4주에는 965.49원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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