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총리, 에너지정책 기본방침 발표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2020년대까지 자연에너지 비율을 20%까지 늘리는 등의 새 에너지 정책 기본 방침을 발표했다.

26일 NHK에 따르면 간 총리는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창립 5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대한 세계 각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이번 사고를 통해 얻은 교훈을 세계에 전하는 것이 일본의 '역사적 책무'라고 말했다.

간 총리는 특히 "일본은 현재 기본 에너지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새로운 도전에 대처하고자 한다"며 "태양광 등 자연 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0년대까지 현재의 2배가 넘는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태양전지의 발전 비용을 2020년까지 현재의 3분의 1, 2030년까지 6분의 1까지 삭감, 태양광 판넬을 약 1000만채의 주택에 도입하는 등 자연 에너지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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