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기업재무안정 PEF 출자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지난 20일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PEF)인 블루오션 기업재무안정 제 1호 사모투자전문회사에 출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PEF는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중견해운사 대우로지스틱스에 약 1200억 원을 투자하며 회사는 이 자금으로 회생채권을 조기 변제하는 등 정상화 과정을 거쳐 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기업재무안정 PEF를 활용해 회생기업을 조기에 정상화시키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구조조정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경쟁력은 있으나 일시적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PEF를 활용한 자본시장 중심의 상시적 구조조정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